겨드랑이 착색을 심하게 만드는 행동 7가지
어느 순간 거울을 봤는데 겨드랑이 착색이 전보다 진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는데도 피부색이 어두워 보이면 위생 문제인가 싶어 더 자주 씻거나 강하게 문지르는 분도 있는데요.
하지만 겨드랑이는 피부가 접히고 마찰이 반복되는 부위라서 생활 습관이나 피부 자극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특히 제모나 마찰로 염증이 반복되면 염증 후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습관 중에는 겨드랑이 착색을 심하게 만드는 행동 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 어떤 행동을 주의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면도기로 반복해서 강하게 제모하기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자극이 반복될 수 있어요
겨드랑이 털을 면도할 때 피부를 여러 번 밀거나 무딘 면도날을 계속 사용하면 자극과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털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고 같은 부위를 여러 차례 왕복하거나 피부를 세게 누르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적인 염증과 자극은 염증 후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도 후 따갑거나 붉어지는 일이 자주 생긴다면 현재 제모 방식이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2. 샤워할 때 겨드랑이를 세게 문지르기
착색이 때라고 생각해 박박 씻는 것은 금물
겨드랑이가 어두워졌다고 해서 반드시 각질이나 때가 쌓인 것은 아닙니다.
착색을 없애려고 거친 샤워타월이나 스크럽 제품으로 반복해서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 장벽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자극이 지속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색소침착이 더 눈에 띌 가능성도 있습니다.
씻은 직후 겨드랑이가 화끈거리거나 붉어진다면 세정 강도를 낮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꽉 끼는 옷을 자주 입기
움직일 때마다 생기는 마찰도 확인하세요
겨드랑이는 팔을 움직일 때 피부끼리 또는 옷과 피부가 계속 맞닿습니다.
여기에 몸에 지나치게 붙는 옷이나 겨드랑이를 압박하는 옷을 자주 입으면 마찰과 습기가 더해져 피부 자극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특정 옷을 입은 날 유독 겨드랑이가 따갑거나 가렵고 붉어진다면 옷의 소재와 핏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데오드란트가 따가운데 계속 사용하기
제품 자체보다 ‘내 피부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데오드란트나 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고 모두 착색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특정 성분에 민감한 사람은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바른 뒤 가려움, 따가움, 붉은 반점이 반복된다면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일단 중단하고 피부 상태를 살펴보세요.
특히 면도 직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자극이 느껴지는 제품 사용에 더욱 주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5. 땀에 젖은 상태로 오래 있기
습기와 마찰이 동시에 반복될 수 있어요
땀 자체가 겨드랑이 착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땀이 난 상태에서 꽉 끼는 옷을 오래 입으면 피부가 습해지고 마찰이나 자극이 반복되기 쉬워집니다. 운동이나 야외 활동 후에는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기보다 갈아입고 피부를 부드럽게 씻어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6. 착색을 빨리 없애려고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사용하기
과도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색이 진해졌다는 이유로 스크럽, 필링 제품이나 여러 기능성 화장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겨드랑이는 마찰이 잦고 민감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제품을 사용한 뒤 따갑거나 붉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상태가 반복된다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은 피부 반응을 살펴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 착색, 생활 습관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어요
겨드랑이 착색은 마찰이나 제모, 피부염 등 여러 원인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생활 습관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겨드랑이 피부가 갑자기 짙어지면서 두껍고 벨벳처럼 변하거나, 목·사타구니 등 다른 피부 접히는 부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난다면 흑색가시세포증과 같은 피부 변화 여부를 의료진에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 착색을 심하게 만드는 행동에는 강한 면도와 마찰, 과도한 세정,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 사용처럼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자극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착색이 신경 쓰인다면 먼저 면도 후 붉어지는지, 옷이 겨드랑이를 계속 마찰시키는지, 사용하는 제품이 따갑지는 않은지 며칠간 관찰해 보세요.
무조건 더 깨끗하게 씻거나 강하게 각질을 제거하기보다는 피부에 반복되는 자극부터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을 바꿨는데도 착색이 계속 심해지거나 피부의 질감까지 달라진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